2009. 8. 2. 00:53 노래 - music
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 밤새 켜뒀던 TV 소리 들려 햇살 아래 넌 늘 행복한 기억 넌 지금 뭘 하고 있을까 너의 웃는 얼굴 보고 싶은데 요즘 내 방은 하루 종일 어둠 멍하니 혼자 울다 웃곤 해 지금 몇 신지 어떤 요일인지 너 없인 아무 의미 없어 언제부턴가 우리 둘의 약속은 점점 나만의 것이 되어가고 널 향한 끈 끊어질까 매달릴수록 내가 아닌 모습들 널 귀찮게 만들던 내가 너무 싫었어 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 그 많던 비는 이젠 끝인 가봐 우산 아래 난 늘 너와의 기억 가끔은 너도 생각할까? 너의 어깨에 기대고 싶은데 지금도 등 뒤를 돌아 보면 익숙한 품에 날 꼭 안아줄 것만 같은데 길 저편에 가쁜 숨을 내쉬며 손을 흔드는 너의 모습 보일 것 같은데 이젠 언제부턴가 우리 둘의 약속은 점점 나만의..
2009. 6. 9. 21:54 노래 - music
osawa shinichi의 음악도 매력 만점-
2009. 3. 15. 16:33 playtalk
16:30 감동적인 졸업식 연설이었다. 반 친구들, 선생님들도 훌쩍훌쩍.
2009. 3. 10. 23:16 playtalk
23:14 레벨 5에 올라오면서 정말 부담과 압박이 컸다. 전에는 B+ 받으면 무지 실망했는데 이젠 B- 받아도 감사해 하는 현실이다. 과연 레벨 통과는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speaking teacher Julie가 졸업생 대표로 연설을 부탁했다. 순간 드는 생각은, '아, 졸업은 하는구나!' 음- 그런데 무슨 말을 하지? naoki랑 같이 하는 거니까 난 그냥 짧게 해야지.
2009. 3. 5. 14:58 playtalk
14:58 1. 정신 못 차리고 침대에서 헤어 나오지를 못하다. 2. 도저히 안 되겠다 생각에 샤워를 감행. 3. 물기를 다 닦아 내지 않은 덕분에 갑자기 오싹해짐을 느끼다. 4. 라면과 콜라가 좋아지기 시작. 콜라를 벌컥벌컥 마시면서 컵라면 물을 데우다. 5. 무심코 라디오 볼륨을 높였더니만 스티비 원더의 isn't she lovely가 흘러나오다. 짜릿한 기분에 아, 탄성이. 6. 자. 이제 프리젠테이션 준비 시작.
2009. 2. 19. 09:51 playtalk
09:48 고등 학생 때 누군가의 홈페이지를 즐겨 찾았다. 그녀의 삶이 부러웠고 닮고 싶었다. 그녀의 취미, 그녀가 좋아하는 것, 즐겨 읽는 책까지 따라 하고 싶었다. 어느 덧 내가 그 때의 그녀의 나이가 되어 버린 지금, 생각해 본다. 과연 나를 닮고 싶어 하는, 그런 마음에 내 블로그를 들러 주는 누군가가 있을까.
2009. 2. 15. 02:20 playtalk
01:31 가수는 노래 제목 따라간다고 하잖아요. 제가 솔로, 를 부르니까 솔로가 되었어요. 그래서 노래 가사처럼 좋을 줄 알았는데 그 일들이 그렇게 즐겁지만은 않네요. -다이나믹 듀오 최자가 이하나의 페퍼민트에서.
2009. 2. 11. 15:30 노래 - music
한 동안 봄날 같은 날씨 덕분에 '이럴 수는 없어, 덴버는 미쳤어.' 생각했는데 그 마음을 읽었는지 오후 2시쯤 부터 갑자기 눈이 날리기 시작했다. 일기예보에도 눈이 온다는 소식도 없었고 아침에는 해가 쨍쨍해 한참 걸으면 땀까지 나는 그런 따뜻한 날씨였는데 말이다. 심하게 어두워진 하늘에 괜히 어깨가 무거워지고 시무룩했던 집으로 오는 길. 아이팟을 꺼내 들었다. 보통 shuffle을 선택하면 내 기분, 그 날 하루에 딱 알맞은 음악을 들려주는 내 아이팟이건만 오늘따라 영 선곡이 좋지 않다. 귀찮았지만 할 수 없이 장갑 속에서 검지만 살짝 꺼내어 아이팟 휠을 돌린다. 눈에 들어온 그 노래. 우리 동네 사람들의 말하지 못한 내 사랑. 잘은 모르지만 강승원 씨의 음악적 감성이 난 참 좋다. 그의 무던한, 옆집..
2008. 10. 31. 01:52 노래 - music
며칠 째 이 노래만 듣고 있다. 정전기. 언제든 마주칠 수 있지만 결코 익숙해질 수 없는 썩 유쾌하지 않은 짜릿함. 건조한 일상에서 더욱 쉽게 만날 수 있는. 거리를 나서려 문을 열다 한 순간 흠칫 놀라 버렸어 바람은 어느새 차가워져 매마른 하늘을 보네 이렇게 가까운 우연으로 너를 마주칠 수 있을까 마치 감전된 사람처럼 난 그냥 멈춰 서겠지 그럴 지도 그럴 수도 용기 없는 말만 입 안에 맴돌아 그렇다면 아니 그런대도 나는 아무렇지 않아 말 없이 젖어 온 슬픔으로 또 다시 주저 앉아 버렸어 기억은 고정된 시계처럼 그대로 변하지 않네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 너를 잊어낼 수 있을까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 처럼 그냥 살아가겠지 그럴 지도 그럴 수도 용기 없는 말만 입 안에 맴돌아 그렇다면 아니 그런대도 나는 ..
2008. 9. 16. 15:38 playtalk
15:37 1. 온종일 너의 생각에 마음이 가득 찼던 내 하루. 과연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올까? 2. 해가 지날 수록 기존의 관계에 안주하고 싶어하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슬퍼진다. 3. 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어느 순간 숨 쉬기 조차 힘들 정도로 막막한 외로움을 느끼곤 한다. 이럴 때 전화해서 '야, 나와!' 할 친구가 없다는 사실은 상실감 비슷한 거까지 느끼게 한다. 한국에서는 그래도 '야, 나와!' 이게 가능했는데- 지역을 초월해서 말이지.
2008. 9. 15. 00:12 playtalk
00:11 아침에 일어나 화장실 거울 속의 나를 보았는데, 아니, 세수도 안 한 내가 너무 귀여운 거다. 뽀얀 것이 동글동글 해가지고는. 훗훗.
2008. 8. 10. 14:19 노래 - music
밤이 새도록 난 뒤척이며 잠도 못 자 깼지만 늘 그래 왔듯 졸린 눈을 비비며 내 현실이란 또 하나의 악몽을 꾸게 되겠지 온갖 생각에 내 머리 속이 꽉 차 있어 깼지만 아무리 생각 해 봐도 내 해답은 이불 속에서 생각하는 것으론 안 나오는데 벌써 며칠 째 익숙해지는 새벽 별빛 마저도 이젠 지겹게 느껴질 때가 됐어도 여전히 잠 못든 채 지쳐 있는 날 깨워 주는걸 깜빡거리는 휴대 전화 충전기의 불빛 보면서 어제 하루동안 일을 생각하면서 오늘은 제발 눈 붙일 수 있기를 꿈꿔 보는걸 얼만큼의 시간 이 고요함 붙잡는지- 희미해진 불빛 날 다시 재우려는지- 쓸쓸한 밤
2008. 6. 19. 03:48 playtalk
03:48 suddenly, i got tierd. do you know the reason!?
2008. 6. 2. 22:29 노래 - music
이어폰을 끼고 버스를 타고 다니는 요즘. 꼭 고등학생, 중학생이 된 기분이다. 음악은 여름 밤에 (걷기 좋으니까) 길을 걸으며 듣는 게 최고라고 생각하던. 그 때가 떠오른다. 루시드폴/우리동네사람들/어떤날/정원영/이규호/낯선사람들/ 네이버에는 루시드폴 1집이 2002년에 발매되었다고 나오는데 그런가. 왜 난 고딩 때 라디오에서 들었던 거 같은거지- - 너는 내 마음 속에 남아 가을처럼 슬픈 겨울이 오면 그때는 내가 널 잊을 수 있을까 지금보다 더한 외로움들이 그때는 나에게만 와주었으면 아직도 작은 나의 창 틈에 쌓인 햇살을 너에게만 안겨주고 싶어 이러다 나도 지쳐 쓰러지면 널 잊을까 가을처럼 슬픈 겨울이 오면 그때는 내가 널 잊을 수 있을까
2008. 5. 25. 10:46 노래 - music
내 취향의 음악은 아니지만. 이 노래는.
2008. 5. 22. 08:47 노래 - music
나를 정서적 그로기 상태에서 구원해 준 이 노래. 83L 버스를 기다리고 있을 때였어. 크- 음악이란. 정말. 뜻밖의 기쁨과 행복을 선사한다. 그나저나. 난 언제쯤 괜찮아질까.
2008. 5. 19. 06:03 playtalk
06:02 피아노. 피아노. 피아노. rising star church를 다녀 오고 나면 정말로 피아노가 보고 싶어진다. 죠은 소리를 많이 들었으니 이제는 나도 한번 연주해 보고 싶은 거다. 누군가의 멋진 연주를 듣고 나면 그것만으로도 나에겐 좋은 공부, 좋은 연습이 된다. 공연을 보거나 연주를 들은 후 피아노를 치면 확실히 뭔가가 달라져 있다. 아. 여행을 포기하고 건반을 하나 살까.
2008. 4. 30. 00:56 playtalk
00:00 it's good for me to live by myself. but, if you were here, my life would be perfect. i miss U-
2008. 4. 26. 21:17 playtalk
22:51 어느 새 어른이 되었다. 이제 더 이상 내가 죠아하는 남자 연예인이 꿈에 나타나지 않는다. 달거리 하는 날, 잠자리에 들면서 이부자리를 걱정하지 않는다. 싫어도 웃어야 할 때가 있다는 걸 안다. 내 주장을 적당히 꺾을 줄 알아야 살기 조금 편해진다는 사실도 배웠다. 더 이상 내 모든 것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기대거나 의지할 수 없다는 것도 어렵게 깨달았다. 내일 밤 1100ft 짜리 아파트에서 혼자 자고 나면 더 어른이 된 기분이 들 거 같다.
2008. 2. 27. 02:53 playtalk
09:57 내 작은 입술 위로 내려 앉아 이내 사르르 녹아버리는. 그대, 하얀 차가운 숨결. 15:32 나 인기인이야? 그럼 진정한 인기인이지. 원치 않은 인연들 속에서 주체 못 할 인기. 22:06 오늘만 몇 번째 옥수역인지- 이 길이 세상에서 가장 힘들게 느껴졌던 때가 있었는데. 22:35 기차나 버스 타기 전에 항상 하는 기도: 옆 자리에 멋있는 사람 타게 해 쥬세요!
2008. 2. 19. 10:15 playtalk
09:49 우울한 밤, 그 다음 날. 자고 일어나면 기분이 나아지는 것도 어렸을 때 얘기군. 게다가 그 녀석이 등장하는 꿈을 새벽까지 꿨다. 그 싸람은 지금 여자친구와 자알 지내고 계시는데. 미안한 맘 들게 친히 남의 꿈자리에까지 나타나 주시고. 허- (그러면서 이게 현실이기를, 아주 조금 그런 맘도 들었어. 난 역시 사랑 받는 걸 지나치게 밝힌다.)
2008. 2. 19. 10:13 playtalk
13:25 사랑은 힘이 없다는 말, 어디서 나왔더라. 14:31 난 이 말을 믿는다. 처음 사랑에 빠졌을 때 그 반짝거림은 시간 앞에서 빛을 잃어버린다. 그 후에는 두 사람의 노력과 배려, 믿음이 사랑을 지켜나간다. 사랑은 그저 그 때, 그 순간 아름다울 뿐이다. 그래서 좀 슬프기도 하고. 눈 앞에 반짝임 때문에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둘의 노력을 저버리는 그런 사람은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다.
2008. 2. 19. 10:13 playtalk
15:15 아우. 글 쓰는 게 누구보다도 자신 있던 때가 있었는데. 22:55 드디어 다 썼다. 내 사고능력은 주입식 교육이라 지탄받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더욱 자유롭고 창의적이었다고 다시 한 번 느꼈다. 대학 생활 속에서 좀 먹고 있던 내 창의력. 23:30 사실 비니란 정말 최후의 수단이다. 가끔 남자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비니를 쓰윽 쓰는 걸 볼 때마다 정말 답답하다. 차라리 야구모자를 쓰지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그런데 보면 비니를 쓴 자기 모습을 맘에 들어하는 남자들이 생각 보다 많다. 비니 쓴 남자를 멋있다고 하는 여자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비니가 잘 어울리는 남자도 생각보다 많지 않다.
2008. 2. 19. 10:13 playtalk
00:11 엄마한테 할 말이 있어 네이트온으로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한 대여섯 마디 두들겨 댔는데 다시 보니 내가 클릭한 이름은 이 아니라 . -_ "누나, 내가 누나 엄마?" 아 쫌 쪽팔려. 23:39 모든 연결(예를 들면 싸이 일촌)을 끊은 건 아직도 내가 그대에게 미련이 남아있다고 느낄까봐. 그게 부담이 될 수도, 아니면 '아직도 얘가 나를 좋아하는군.' 기분 좋은 착각을 할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지금 그대의 맘이 나를 향하고 있다면 용기를 내어 말해주기를- '그대라면 무조건' 이었던 마음은 희미해졌지만 그래도 그대라면 두려운 시작도 겁내지 않을 수 있을 거 같아. (뭐 그럴 일 없겠지만.)
2008. 2. 19. 10:13 playtalk
13:42 확실히. 나이 먹으니 발랄함이 사라진다. 20:00 "함께 살아야 하는 한 가지 이유가 헤어져야 하는 여러 가지 이유보다 더 중요하다." -장경동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든지 호주와 캐나다와 함께 영연방으로 들어가든지." -신해철 23:12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했더니 "유 쓰띨 마 넘벌 원." -_ 23:38 싸이 투데이가 또 미쳤네. 아주 보름에 한 번 꼴로 20이 넘어가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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