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3. 15. 16:33 playtalk
16:30 감동적인 졸업식 연설이었다. 반 친구들, 선생님들도 훌쩍훌쩍.
2009. 3. 10. 23:16 playtalk
23:14 레벨 5에 올라오면서 정말 부담과 압박이 컸다. 전에는 B+ 받으면 무지 실망했는데 이젠 B- 받아도 감사해 하는 현실이다. 과연 레벨 통과는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speaking teacher Julie가 졸업생 대표로 연설을 부탁했다. 순간 드는 생각은, '아, 졸업은 하는구나!' 음- 그런데 무슨 말을 하지? naoki랑 같이 하는 거니까 난 그냥 짧게 해야지.
2009. 3. 5. 14:58 playtalk
14:58 1. 정신 못 차리고 침대에서 헤어 나오지를 못하다. 2. 도저히 안 되겠다 생각에 샤워를 감행. 3. 물기를 다 닦아 내지 않은 덕분에 갑자기 오싹해짐을 느끼다. 4. 라면과 콜라가 좋아지기 시작. 콜라를 벌컥벌컥 마시면서 컵라면 물을 데우다. 5. 무심코 라디오 볼륨을 높였더니만 스티비 원더의 isn't she lovely가 흘러나오다. 짜릿한 기분에 아, 탄성이. 6. 자. 이제 프리젠테이션 준비 시작.
2009. 2. 19. 09:51 playtalk
09:48 고등 학생 때 누군가의 홈페이지를 즐겨 찾았다. 그녀의 삶이 부러웠고 닮고 싶었다. 그녀의 취미, 그녀가 좋아하는 것, 즐겨 읽는 책까지 따라 하고 싶었다. 어느 덧 내가 그 때의 그녀의 나이가 되어 버린 지금, 생각해 본다. 과연 나를 닮고 싶어 하는, 그런 마음에 내 블로그를 들러 주는 누군가가 있을까.
2009. 2. 15. 02:20 playtalk
01:31 가수는 노래 제목 따라간다고 하잖아요. 제가 솔로, 를 부르니까 솔로가 되었어요. 그래서 노래 가사처럼 좋을 줄 알았는데 그 일들이 그렇게 즐겁지만은 않네요. -다이나믹 듀오 최자가 이하나의 페퍼민트에서.
2008. 9. 16. 15:38 playtalk
15:37 1. 온종일 너의 생각에 마음이 가득 찼던 내 하루. 과연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올까? 2. 해가 지날 수록 기존의 관계에 안주하고 싶어하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슬퍼진다. 3. 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어느 순간 숨 쉬기 조차 힘들 정도로 막막한 외로움을 느끼곤 한다. 이럴 때 전화해서 '야, 나와!' 할 친구가 없다는 사실은 상실감 비슷한 거까지 느끼게 한다. 한국에서는 그래도 '야, 나와!' 이게 가능했는데- 지역을 초월해서 말이지.
2008. 9. 15. 00:12 playtalk
00:11 아침에 일어나 화장실 거울 속의 나를 보았는데, 아니, 세수도 안 한 내가 너무 귀여운 거다. 뽀얀 것이 동글동글 해가지고는. 훗훗.
2008. 6. 19. 03:48 playtalk
03:48 suddenly, i got tierd. do you know the reason!?
2008. 5. 19. 06:03 playtalk
06:02 피아노. 피아노. 피아노. rising star church를 다녀 오고 나면 정말로 피아노가 보고 싶어진다. 죠은 소리를 많이 들었으니 이제는 나도 한번 연주해 보고 싶은 거다. 누군가의 멋진 연주를 듣고 나면 그것만으로도 나에겐 좋은 공부, 좋은 연습이 된다. 공연을 보거나 연주를 들은 후 피아노를 치면 확실히 뭔가가 달라져 있다. 아. 여행을 포기하고 건반을 하나 살까.
2008. 4. 30. 00:56 playtalk
00:00 it's good for me to live by myself. but, if you were here, my life would be perfect. i miss U-
2008. 4. 26. 21:17 playtalk
22:51 어느 새 어른이 되었다. 이제 더 이상 내가 죠아하는 남자 연예인이 꿈에 나타나지 않는다. 달거리 하는 날, 잠자리에 들면서 이부자리를 걱정하지 않는다. 싫어도 웃어야 할 때가 있다는 걸 안다. 내 주장을 적당히 꺾을 줄 알아야 살기 조금 편해진다는 사실도 배웠다. 더 이상 내 모든 것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기대거나 의지할 수 없다는 것도 어렵게 깨달았다. 내일 밤 1100ft 짜리 아파트에서 혼자 자고 나면 더 어른이 된 기분이 들 거 같다.
2008. 2. 27. 02:53 playtalk
09:57 내 작은 입술 위로 내려 앉아 이내 사르르 녹아버리는. 그대, 하얀 차가운 숨결. 15:32 나 인기인이야? 그럼 진정한 인기인이지. 원치 않은 인연들 속에서 주체 못 할 인기. 22:06 오늘만 몇 번째 옥수역인지- 이 길이 세상에서 가장 힘들게 느껴졌던 때가 있었는데. 22:35 기차나 버스 타기 전에 항상 하는 기도: 옆 자리에 멋있는 사람 타게 해 쥬세요!
2008. 2. 19. 10:15 playtalk
09:49 우울한 밤, 그 다음 날. 자고 일어나면 기분이 나아지는 것도 어렸을 때 얘기군. 게다가 그 녀석이 등장하는 꿈을 새벽까지 꿨다. 그 싸람은 지금 여자친구와 자알 지내고 계시는데. 미안한 맘 들게 친히 남의 꿈자리에까지 나타나 주시고. 허- (그러면서 이게 현실이기를, 아주 조금 그런 맘도 들었어. 난 역시 사랑 받는 걸 지나치게 밝힌다.)
2008. 2. 19. 10:13 playtalk
13:25 사랑은 힘이 없다는 말, 어디서 나왔더라. 14:31 난 이 말을 믿는다. 처음 사랑에 빠졌을 때 그 반짝거림은 시간 앞에서 빛을 잃어버린다. 그 후에는 두 사람의 노력과 배려, 믿음이 사랑을 지켜나간다. 사랑은 그저 그 때, 그 순간 아름다울 뿐이다. 그래서 좀 슬프기도 하고. 눈 앞에 반짝임 때문에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둘의 노력을 저버리는 그런 사람은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다.
2008. 2. 19. 10:13 playtalk
15:15 아우. 글 쓰는 게 누구보다도 자신 있던 때가 있었는데. 22:55 드디어 다 썼다. 내 사고능력은 주입식 교육이라 지탄받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더욱 자유롭고 창의적이었다고 다시 한 번 느꼈다. 대학 생활 속에서 좀 먹고 있던 내 창의력. 23:30 사실 비니란 정말 최후의 수단이다. 가끔 남자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비니를 쓰윽 쓰는 걸 볼 때마다 정말 답답하다. 차라리 야구모자를 쓰지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그런데 보면 비니를 쓴 자기 모습을 맘에 들어하는 남자들이 생각 보다 많다. 비니 쓴 남자를 멋있다고 하는 여자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비니가 잘 어울리는 남자도 생각보다 많지 않다.
2008. 2. 19. 10:13 playtalk
00:11 엄마한테 할 말이 있어 네이트온으로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한 대여섯 마디 두들겨 댔는데 다시 보니 내가 클릭한 이름은 이 아니라 . -_ "누나, 내가 누나 엄마?" 아 쫌 쪽팔려. 23:39 모든 연결(예를 들면 싸이 일촌)을 끊은 건 아직도 내가 그대에게 미련이 남아있다고 느낄까봐. 그게 부담이 될 수도, 아니면 '아직도 얘가 나를 좋아하는군.' 기분 좋은 착각을 할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지금 그대의 맘이 나를 향하고 있다면 용기를 내어 말해주기를- '그대라면 무조건' 이었던 마음은 희미해졌지만 그래도 그대라면 두려운 시작도 겁내지 않을 수 있을 거 같아. (뭐 그럴 일 없겠지만.)
2008. 2. 19. 10:13 playtalk
13:42 확실히. 나이 먹으니 발랄함이 사라진다. 20:00 "함께 살아야 하는 한 가지 이유가 헤어져야 하는 여러 가지 이유보다 더 중요하다." -장경동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든지 호주와 캐나다와 함께 영연방으로 들어가든지." -신해철 23:12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했더니 "유 쓰띨 마 넘벌 원." -_ 23:38 싸이 투데이가 또 미쳤네. 아주 보름에 한 번 꼴로 20이 넘어가는 거 같다.
2008. 1. 27. 17:32 playtalk
00:37 당신이 연애에 실패하는 이유는? 아무 생각 없이 하니까 그런 대로 재미있는 심리 테스트군. 나는 소박하지만 의연한 사랑 불감증 형이란다. 읽어보니 대충 비슷한 거 같기도 하고. 17:15 대학교 1학년 때 나 좋다고 했던, 그러나 내가 정말정말정말 맘에 안 들어했던 동기 녀석은 말했다. 뒤에서 볼 때 내 목선이 좋다고. 우리 엄마한테 그 얘기를 했더니 '걔가 멀 좀 아네.' 그러셨다. 난 그 애가 별로여서 무슨 말을 하든지 우끼네, 했더랬다. 지금은 엄마 말에 동감. 뒷모습이 괜찮은 사람이 좋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고. (누군가의 뒷모습을 보며 생각함) 17:25 n364 말인데 영화 once에도 나온다구! 무시할 악기가 아니얌-
2008. 1. 18. 08:25 playtalk
01:41 증조 할머니 기일 추도 예배. 예배자- 할머니, 아버지, 나. 예배가 끝난 후 아버지께서 노래를 부르셨다. "아들 손자 며느리 다 없어서~" 풉 23:34 오래 전 일기를 읽어보는 건 나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 잊고 있던 중요한 생각이나 다짐들을 떠올릴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읽으면서 느끼는 건데 난 5년 전 쯤에도 이루지 못한 사랑에 가슴 아파하고 있었고 그렇게 쭉 혼자였고 혼자서 매우 잘 노는 아이였다. 그리고 내 주변에는 많은 남자들이 스쳐갔다. 행복은 지나서야 아는 것이고 시간은 모든 걸 해결해 준다. 크- 재밌군- 23:39 2004.11.18 20:49 관계에 있어 시작은 내가 하는데 끝내는 건 상대방이다. 이유도 모른 채 그 끝을 수용해야 하는 게 싫다. 그래서 이젠 아예 시작..
2008. 1. 10. 02:01 playtalk
01:33 맞다. 오늘 인사동 쌈지길 지하에 있는 언니네 이발관에서 천호균 사장님 아저씨 봤다. 완전 아는 사람인 줄 알고 멀리서 인사할 뻔 했다. 그 분은 안 늙으시는 거 같다. 01:35 나한테 관심있어요? 그럼 말을 하라고. 괜히 찔러 봐서 나 못 먹는 감 만들지 마시고-
2008. 1. 10. 02:01 playtalk
02:40 1. 죄악은 능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다. 2.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20:01 밤, 가로등 불빛, 음악 그리고 혼자 있음- 이들 사이의 극명한 대비. 그리고 따뜻함.
2008. 1. 10. 02:01 playtalk
19:14 핸드폰 번호를, 핸드폰 해지하는 날 다 외우다니. 나도 참. 5000원짜리 번호. 하찮은.
2008. 1. 4. 17:42 playtalk
20:56 그래, 생각해 보니 엊그제 네가 내 이름을 물었어. 이름이 뭐냐고 마치 소개팅에 나온 사람처럼 수줍게. 얼굴을 안 지가 벌써 한 달이 훨씬 넘었는데 이제서야 이름이 궁금해진 이유가 멀까. 무튼 그래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다만 이따금씩 네가 생각난다.
2007. 12. 29. 00:27 playtalk
00:27 오늘 러브레터 재미있을 듯. 잘자요 -아니 이게 머야. tv에서 재미있는 거 하는데 자라는 거야? 그리고 러브레터 출연진 보니까 재미있을 거 같지도 않구만. 후- 아, 이런 거 재미없어. 별로야, 기분.
2007. 12. 17. 02:28 playtalk
02:14 내일 점심은 누구와 어디서 먹을까나- 간만에 임바님이 서울 구경 가신다. (몸도 마음도 피곤하고 내일 먼 길도 떠나야 하는데 왜케 잠을 이룰 수가 없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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