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1 어느 새 어른이 되었다. 이제 더 이상 내가 죠아하는 남자 연예인이 꿈에 나타나지 않는다. 달거리 하는 날, 잠자리에 들면서 이부자리를 걱정하지 않는다. 싫어도 웃어야 할 때가 있다는 걸 안다. 내 주장을 적당히 꺾을 줄 알아야 살기 조금 편해진다는 사실도 배웠다. 더 이상 내 모든 것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기대거나 의지할 수 없다는 것도 어렵게 깨달았다. 내일 밤 1100ft 짜리 아파트에서 혼자 자고 나면 더 어른이 된 기분이 들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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